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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재 주유소가 들어서 있는 강동구 천호역 5·8호선 인근 부지가 2021년 지하2층~지상15층의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총 223가구(공공임대 50, 민간임대 173)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1358㎡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한다.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350m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천호역세권 청년주택은 연면적 1만407.87㎡ 규모로 주거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우선 지하1층~지상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을 짓는다. 지상2층엔 공공청사(전용면적 152.86㎡) 공간을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창업·취업센터로 운영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공공청사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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